사랑하면 미워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밉습니다.
사랑하면 분노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비아냥거리고 모욕을 줄 때 그 사람을 향해 분노가 차오릅니다.
이것이 사랑의 속성입니다.
그래서 선지서를 보면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는 주위의 다른 민족들을 향해 분노하시고 심판을 내리십니다.
요즘 보면 예수님에 대한 미움과 모독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폐막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인이 보는 가운데 기독교를 모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동성애를 나타내는 여장남자들이 무대 위에서 예수님이 하신 마지막 만찬의 모습을 페러디해서 공연을 한 것입니다.
또한 폐막식에서는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등장하고 태양신 아폴로를 찬양하는 노래가 공중으로 들려지는 피아노를 통해 울려 퍼졌습니다.
마치 부활로 죽음을 이기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아폴로로 대체한 것 같았습니다.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에 대한 모독은 없지만 기독교에 대한 모독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게이 퍼레이드에 늘 등장하는 것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조롱하는 퍼포먼스입니다.
나는 이러한 짓들을 보면서 얼마나 분노하고 있습니까? 악에 대한 분노는 선에 대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