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교회 정보 전문 업체인 ‘미국&캐나다 교회 연감’(Yearbook of American & Canadian Churches)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모든 교회의 20%에 해당하는 무려 10만개의 교회와 성당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여론조사 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만해도 인구의 76%에 달했던 미국의 신자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47%로 약 30% 가까이 급락했는데 특히 젊은 세대와 남성들의 신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이 신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문을 닫고 있는 교회 건물들은 식당이나 실내 헬스클럽, 체육관 등으로 변경되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까지 유럽교회들이 팔려가 술집, 가게, 모스크 등으로 사용된다는 보도를 보았는데 이제 미국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신앙의 변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성경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세상과 타협하고 동질화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신앙을 관념적으로만 생각하고 여러 종교의식과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으로 타락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성령님과 매일 교제하고 그의 감동, 지시를 따라 실생활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체험이 없기 때문에 쉽게 신앙에서 떨어져 세상에 빠져버립니다.
나는 매일의 삶에서 주님과 교제하며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고 있습니까?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