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미국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는 2024년 ‘올해의 단어’로
‘양극화’ (Polarization)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엄 웹스터는 양극화에 대해 “뚜렷이 대조되는 두 개의 대립으로의 분할.
특히 한 사회나 집단의 의견이나 신념, 이해관계가 양극단에만 집중된 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사실 사회 모든 면에서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정치도 중도가 없이 보수와 진보가 극단적으로 갈라져 싸웁니다.
경제도 중산층이 없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제관계를 보아도 서방의 자본주의와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한 사회주의가 치열한 패권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큰 교회는 더욱 커지고 작은 교회는 더욱 작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신앙도 더욱 뜨겁게 믿는 성도가 생겨나고 있는 반면에 점점 식어져
형식적으로 교회 생활을 하다가 그나마 발걸음을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 15:29-30) 라는 말씀을 통하여 양극화 시대에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자가 얻는 천국과
점점 신앙에서 떨어져 나가는 자가 받게 되는 지옥의 고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간은 없습니다. 점점 둘로 갈라지다가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어 들어갑니다.
양극화 시대에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