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행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비행기 타기가 무섭다고 말을 합니다.
지난 한 주간만 해도 한국에서 비행기에 불이 나서 승객들이 겨우 피한 일이 있었고
레이건 공항에서는 여객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해 승객 모두 죽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승객들은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비행기라는 작은 공간에 갇혀 다른 비행기와 충돌을 하든 불길에 휩싸이든
내 지식과 재물, 능력은 아무 쓸모없는 무능력자로 바뀝니다.
그러면서 내 생명이 나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렸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됩니다.
지난 화요일에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는 공항이 정체되어 원래 출발하던 시간에서
20분가량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중에 불이 나서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정시에 이륙했다면 공중에서 불이 붙어 비행기가 폭발하면서 176명 모두가 사망했을 것입니다.
이륙이 지연된 것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뜻대로 생각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함부로 작은 불평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이런 참사를 보면서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카르페 디엠.
"Seize the day" 번역이 되는데 오늘 현재를 충실하게 살자는 라틴어입니다.
미래를 향한 꿈을 꾸지만 또한 동시에 오늘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일이라도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천국을 준비하면서 매일을 주님 앞에서 경건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