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으로 2025 신년 대심방이 끝납니다.
그동안 여러 성도님들과 가정에서 만나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에게 심방은 무척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정성을 다합니다.
가정을 방문하기 전에 하나님께 그 가정에 주시는 말씀을 달라고 해서 받은 그 말씀을 가지고 마음을 다해 전합니다.
그래서 심방 예배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어떤 분은 설교가 자기의 마음을 꾀 뚫어 보는 듯이 너무 자기에게 맞는 말씀이었다고 뛸 듯이 기뻐하셨습니다.
또 어떤 성도님은 매년 심방 가서 전한 말씀을 그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받아 잘 정리한 다음에
그 내용을 응접실 탁자 유리 밑에 넣어두고 일 년 내내 보며 마음에 품고 살고 계시는 것을 보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목사가 가정을 방문하고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고 각 가정을 위해 하나님의 축복을 비는 심방은
교회 생활에서 가장 복 되고 귀중한 일입니다.
교회에서 목사와 교인사이에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사는 교인의 삶을 모르고 관계는 피상적인 상태에 머무릅니다.
이것은 교회생활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만나서 삶을 나누고 교감을 할 때 목사와 성도는 친밀해 지며 더욱 성도의 가정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됩니다.
공식적인 심방은 끝났지만 저의 심방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