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아내는 오늘 이곳을 떠나 유럽의 종교 개혁 장소들을 탐방하고 5월 3일에 돌아옵니다.
이번 여행은 워싱턴 크리스챤 대학교에서 주관하고 워싱턴 교회협의회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황성철 교수의 인도아래 약 30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함께 동행합니다.
그동안 교과서를 통해 공부했던 루터와 칼빈과 그리고 후스, 쯔빙글리 등이
종교개혁을 외쳤던 장소들을 다니며 그들의 행적에 대해 들으며 공부하는 여행입니다.
종교 개혁가들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외치며 카톨릭의 잘못된 교리를 지적하고 미혹에 빠진
교인들을 올바른 믿음의 길로 이끌다가 모진 고난을 당하고 어떤 분은 화형에 처해져 죽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동안 주일 저녁에 온라인으로 종교개혁을 공부했는데 이번에 답사를 하면서
종교 개혁가들의 순교 정신과 거룩한 믿음의 뿌리를 마음속에 담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요즘 아프신 성도님들, 어려움에 처한 성도님들이 계셔서 마음과 발걸음이 무겁지만
작년 가을에 이미 기도하고 계획했던 일이라 교회를 주님께 맡기고 가려고 합니다.
제가 없는 동안 사역위원들과 케어링 리더들이 잘 섬겨주실 줄 믿습니다.
또한 다음 주일에도 주명식 목사님을 통해 주님이 큰 은혜를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저도 가능하면 다음 주일 예배에 온라인으로라도 함께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더 열심히 참석하시고 교회를 힘써 섬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