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서 느낀 점

Author
관리자7
Date
2025-05-22 11:57
Views
89
이번 종교 개혁지 탐방 여행기간동안 5개국을 짧게 지나갔지만 가장 마음에 남는 국가는 스위스입니다.
물론 눈 덮인 알프스 산과 골짜기에 들어선 마을들이 아름다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나라에 들어서자 저를 놀라게 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스위스의 제네바를 방문했습니다.
제네바는 기독교 교리의 토대가 되는 “기독교 강요” 라는 교리책을 쓴 존 칼빈이 활동했던 도시입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놀란 것은 모든 상점들은 닫혀있었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금방 밝혀졌습니다.
그것은 그 날이 주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일에는 교회를 가거나 종교생활을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스위스에는 밤 문화가 없습니다.
가끔 젊은이들이 바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퇴근하면 집에 들어가 가족과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공예작품을 만들던지 취미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식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스위스는 유럽의 어느 국가보다도 기독교 비율이 높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38.6%가 천주교인 이고, 28%가 개신교인입니다.
성경에 기초해서 사회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도 참 아름답지만 사회도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