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다고 느껴지며 외로움과 두려움이 함께 엄습할 때 힘이 되는 찬양이 있습니다.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가끔 오랜만에 만난 지인으로부터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말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분을 위해 기도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저를 위해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 덕분에
이렇게 사역하며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느낄 뿐 아니라 사실입니다.
만나지는 못해도 매일 새벽마다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는 분도 여러분 있습니다.
그 기도가 저의 자산입니다.

그러면서 기도의 빚을 많이 지고 있다는 부담을 갖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빚을 갚아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기도의 빚을 갚은 길은 그분들을 위해 저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대부분은 다른 분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됩니다.

새벽마다 교회에 나오셔서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의 기도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아시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분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나요?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