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에 방광내시경을 한 다음에 병균에 감염되어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낫지 않아
소변검사를 한 결과 약으로는 듣지 않는 균이 검출되고 또 이 균이 다른 장기로 퍼지면
목숨까지 위태롭다고 해서 급히 병원 응급실에 가서 IV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 받았습니다.
병원에 갈 때만 해도 주사 하나 맞고 집에 돌아갈 줄 알았는데 입원시키고 IV 주사를 놓기 위한
긴 줄을 혈관에 넣은 후 매일 항생제를 투여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의사가 입원해야한다는 말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당장 이번 주일에 설교를 해야하는데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금요일 오후라 다른 목사님을 초대하기도 어렵던 차에 이전에 했던 말씀을 영상을 통해 보기로 했고 미디어 팀장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 감사하게도 모든 성도님들이 처음 듣는 말씀처럼 간절히 사모하며 경청하셨습니다.
비록 저의 잘못으로 감염이 된 것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더 건강관리에 힘쓰며 운동도 더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번 입원을 통해 많은 분들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카톡으로 전화로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얼마나 좋은 교회이고 성도님들이 얼마나 사랑이 많은 성도님인가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더욱 주님과 성도님들을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