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교회

Author
mypc
Date
2019-08-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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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교회


어느 목사님이 부흥 집회를 인도하러 갔습니다.
교인이 약 40명쯤 모이는 교회였는데, 교인 대다수가 노인들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전도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는데 설교 시간 내내 교인들의 반응이
그렇게 냉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강사 목사님은 그 교회의 담임목사에게 오늘 설교하기가 참 힘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한숨을 쉬면서 말합니다.
“그럴 수밖에요. 우리 교회 교인들은 절대로 전도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새 신자가 오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를 쫓아내려고 기를 씁니다.” 깜짝 놀란 강사 목사님이 그 이유를 묻자 담임목사님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뒤뜰에 있는 묘지가 있는데 이제 서른 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 사람이 오면 그들 때문에 그곳에 묻히지 못할까봐 교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느 분은 교회들을 보며 장로교회는 장례교회가 되고 침례교회는 침수교회가 되고 감리교회는 감소교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생명을 구조할 구조선이 되어야 할 교회가 유람선이 되거나 오히려 영혼을 해치는 해적선이 되고 있다고 까지 말합니다.
우리 교회가 생명구조선인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생명구조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지도 돌아봅니다.
주님은 길잃은 양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온 천지를 돌아다니셨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려진 영혼에 관심을 쏟을 때 우리는 주님의 모습을 닮아간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더 이상 나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눈을 주위로 돌려 구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고 그들에게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며 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