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난의 시간에도...

Author
mypc
Date
2020-03-22 16:16
Views
15
이 재난의 시간에도...


먼 나라의 작은 일로만 생각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을 덥쳤습니다.
너무나도 갑자기 모든 것이 바뀌었고 이전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않고, 사업체들은 문을 닫고 있으며,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들으면 답답하고 어두운 얘기만 들려옵니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며칠 전에 저는 뉴욕에서 작은 델리를 운영하고 있는 지인이 염려가 되어서 조심스럽게 카톡으로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런 답장이 왔습니다.
뉴욕, 저희가 살고있는 Nassau County 에도 어려움 많죠. 하지만 이런 기회로 인해 일도 조금 줄이고 운동도 더 많이 하고
보고 싶었던 책도 더 많이 볼 수 있어 감사하고 기타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성경 통독도 할 수 있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감사해요..
운전하다보면 전에는 못 보던 광경들이 많이 보여요 가족 단위로 산책하고 천천히 걸으면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는 많은 주민들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분주하게 지냈던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주님께서 아마도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화목하게 교제하는 것이겠죠...
감사의 제목이 넘쳐납니다.....ᄒᄒ
다행히 저희가게는 계속 오픈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부터 커뮤니티를 위하여 커피를 공짜로 도네이션하는 맘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커뮤니티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어려운 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조금이라도 담당할 수 있어 더욱더 감사할 뿐입니다...ᄒᄒ

너무 낙심이 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며 감사하는 이 분의 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은 나쁜 면만 있는 게 아닙니다. 좋게 보면 유익한 점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집에 있는 이 기간이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기도도 더 많이 하고, 밀렸던 성경도 읽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우애와 사랑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소식은 목요일 저녁 “요한계시록 강해”를 집에서 앉아서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의 말대로 ‘살다 살다 처음 보는’ 일들이 시시 때때로 일어나는 뉴 노말 (New Normal) 의 시대에 요한 계시록을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목요 성경공부를 통해서 우리의 영혼이 더욱 살찌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