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

Author
mypc
Date
2020-10-1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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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사색의 계절

가을의 많은 별명중의 하나는 ‘사색의 계절’ 입니다. 삶을 돌이며 보고 생각을 하며 보내는 계절이라는 뜻이지요.

어떤 사람이 흥미로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나무에 매미 한 마리가 붙어 있었는데 매미는 가지에서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느라 사마귀가 바로 뒤에서 노리고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또 사마귀는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갈고리 같은 두 앞발을 들어 매미를 잡으려고만 했지 뒤에 있던 참새가 살그머니 자기를 잡아 먹으려고 군침을 흘리는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참새는 사마귀에 정신 팔려 등 뒤에 뱀이 날름거리며 자기를 노린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고 뱀은 참새를 잡아 먹으려는 생각에
땅꾼이 자기를 잡으려고 살며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느라 뒤를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의 우매함을 비유로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나 때때로 뒤를 돌아다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나의 지나온 행적들을 돌아보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앞으로의 발걸음을 설계해야 합니다.
과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없이 좋은 미래는 생각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나의 지나온 행적들을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그리고 나의 현재 삶도 반추해 보기를 원합니다.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나?”
“나는 잘 살고 있나?”
“올 한해 지금까지 살면서 후회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을 늘 돌아보는 사람이 후회를 덜 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