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사람들

Author
이홍주
Date
2021-01-12 02:01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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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번째 흑인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는 희망과 긍정의 사람이었습니다.

종신형을 선고받자 사형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여기며 기뻐한 그는 감옥에서도 꾸준히 운동을하며 나갈 날을 준비했습니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뜨고 큰 아들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가족들은 강제로 흑인 거주 지역으로 이주되고 둘째 딸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렇게 감옥에 있을 지 14년째 되던 해에 딸에게서 손녀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며칠 뒤 면회 온 딸에게 만델라는 작은 쪽지를 내밀었습니다. 그 쪽지에 적힌 손녀의 이름은 '희망 (아즈위 : Azwie)'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희망대로 28년 후에 그는 건강하게 감옥을 걸어나왔습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희망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죽음에서도 살아나심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러나 이 어두움이 우리를 삼키지 못하는 것은 우리 안에 예수님이 희망의 빛을 비추시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절망은 없다'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 들었습니다. 절망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어둡고 답답하고 힘들지만 터널 끝에 있는 희망의 빛을 바라보며 한걸음씩 잘 나아가기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