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방식 메노나이트 교회

Author
이홍주
Date
2021-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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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시골에 있는 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시골 벌판에 세워진 교회는 Old Order mennonite church (옛 방식 메노나이트 교회) 였는데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독특한 파킹장 모습이었습니다.
자동차 대신에 말과 마차를 타고 다니는 그들의 생활 풍습을 따라 말을 메어 두는 기둥과 막대기가 있었는데 그 밑에는 말똥들이 쌓여있었습니다.

건물은 직사각형의 단순한 모습이었으면 예배당은 강단을 중심으로 'ㄷ' 자 모양으로 나무 벤치가 둘러놓여 있었는데 강단도 그냥 평범한 식탁같은 테이블이 전부였고 어떤 장식도 없었습니다.
클라스 룸도 없었고 화장실 마저도 건물 밖에 재래섹 화장실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어린이들도 어른들과 함께 딱딱한 벤치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성경을 가르치고 삶의 본으로 보여줍니다.

이들이 이런 삶을 추구하는 것은 신앙이 '단순함' 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외적인 화려함이나 보여주기 위한 어떤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하나님께로 모아지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TV나 인터넷 마저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실 신앙은 단순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나를 즐겁게 하려고 하면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욕심이 생기고 신앙의 핵심인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참 신앙의 사람은 단순하게 살아갑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