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하반기의 출발점에서

Author
이홍주
Date
2021-07-08 01:40
Views
552
7월의 첫번 째 주일이자 2021년도 하반기의 첫째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주일이 더 뜻 깊게 느껴진 것은 이제는 코로나의 어둡고 침침했던 긴 터널을 벗어나 햇볕 쏟아지는 밖으로 나와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극단의 상황까지 몰려 무척 당황했습니다.
한 달 정도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했는데 격리 기간이 자꾸 늘어가면서 어느 새 일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교회는 성도님들이 영적으로 약해지지 않기 위해서 여러모로 애썼습니다.
주일 예배와 목요 요한계시록 강해가 실시간 중계되었고 커피 브레이크 성경공부와 어린이부 성경공부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 Drive-By 심방을 하며 얼굴을 보지 못하는 성도님들을 찾아뵙고 짧은 시간이지만 반가운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두어 차례 특별 기도회를 갖고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유아세례는 토요일 오후에 관계자만 모여 세례를 베풀었으며 새가족모임 또한 줌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제 7월부터는 조심스럽게 모든 행사를 교회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제 곧 2021년도 2기 새가족 모임이 시작됩니다.
소그룹 성경공부도 교회에서 하는 것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하반기를 출발하면서 간절히 소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팬더믹 기간 동안 해이해 졌던 영성이 회복되고 신앙의 열성이 되살아 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헤 이제는 열심히 모이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모이는 곳에 주의 영이 더욱 뜨겁게 역사합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