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선수의 삭발

Author
이홍주
Date
2021-08-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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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올림픽에 출전한 강유정이라는 여자 유도선수가 경기 전 삭발한 일이 보도되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몸무게를 재는데 몸무게가 줄지 않자 머리카락을 아예 밀어버린 것입니다.

이 여자선수 뿐만 아니라 체급별로 경기하는 선수들은 조금만 체급의 한계체중보다 더 너가도 경기에 나설 수 없기때문에 몇 그램이라도 줄이기 위해 아예 굶기도 하고 사우나에서 땀을 빼며 계속해서 침도 뱉고, 손톱, 발톱도 다 깎고 때까지 민다고 합니다.

강유정 선수는 종일 음식을 먹지 않고 침까지 뱉어가며 뛰었지만 한계 체중에서 150그램이 더 나가자 급하게 문구용 가위를 구해 머리카락을 모두 잘랐습니다.
경기에 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성도의 삶을 경기하는 선수에 비교합니다.
선수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하듯이 성도들도 영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힘든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건의 훈련, 절제의 훈련, 기도와 말씀의 훈련을 통해 우리는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교인들은 편하게만 믿으려고 합니다.
노력이나 훈련을 싫어하고 듣기 좋은 얘기를 들으며 즐겁고 편안하게 교회 생활을 누리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 육신이 편안할 수록 내 영상과 믿음은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앙의 선배들은 때때로 금식하며 육신을 쳐서 복종 시켰던 것입니다.
절제와 노력없이 편하게 믿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