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44 교회

Author
이홍주
Date
2022-01-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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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한 일간지에 미국내 한인 교회의 현황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염려하던 대로 지난 2년여 팬데믹 기간동안 미국내 한인교회 650여 곳이 문을 닫았으며 버지니아에서도 4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2년 전 통계에 154 교회가 있었는데 30%의 교회가 그동안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고 현재 110 교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무엇보다 염려가 되는 것은 그 교회를 다니던 교인들입니다.
다른 교회라도 다니면 좋겠는데 그나마 있던 믿음도 잃어버리고 교회를 아주 떠나지 않았을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교회는 세상의 다른 모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영원한 생명, 천국을 소개하고 그곳으로 인도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근본적인 이유는 구원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교제, 어린 자녀의 교육, 비지니스의 도움 등 어떤 것도 부차적일 뿐입니다.
생명 구원이라는 핵심을 놓치면 교회가 생활에서 부차적인 일이 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지난 목요일 Frank 집사님과 함께 펜실베니아에 사는 Olivia 자매를 온라인으로 방문하고 격려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임병으로 6년간을 침대에서 누워지내고 있는 자매가 코로나에 걸려 응급실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회복되어 집으로 돌아온 자매의 새해 소원은 온라인이 아니라 교회에 직접 가서 예배드리고 성경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몸은 많이 아프지만 영혼과 정신은 건강한 자매와 대화를 나누며 다시 한번 교회의 소중함과 목사로서의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