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에서 나오기 위해

Author
이홍주
Date
2022-03-0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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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김정주라는 사업가가 죽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이 분은 양친과 일가가 한국의 정계, 법조계, 학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세워 약 133억 달러 (16조원) 의 재산을 가진 한국 2위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남부러울 것이 없을 만큼 많은 것을 성취하고 가졌던 그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다가 아내와 두 딸을 남기고 5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세계보건 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40초마다 한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우울증입니다.
살기가 힘들고 일이 뜻대로 안 될 때에 우리는 우울해집니다.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어그러질 때도 마음이 우울해 집니다.
힘을 다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우울해 지고 과거의 상처나 아픔, 죄로 인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홀로 있다는 외로움이나 허무함의 감정들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우울의 감정을 경험합니다.
이럴 때에 가장 나쁜 것이 혼자있는 것이고 가장 필요한 것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 줄 좋은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우울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이 들 때 목회자를 찾고 교회 친구들을 찾으십시오.
우리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함께 기도하면 세상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어도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