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Author
이홍주
Date
2022-04-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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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뜰이 꽃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민들레 때문이지요.
노란 꽃이며, 꽃이 지고 나면 맺히는 솜방울 같은 씨앗이며, 그리고 그 씨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이끕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이 민들레를 잔디밭을 망치는 잡초라 생각하며 민들레 뽑기에 열을 냅니다.

그런데 민들레가 만병통치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민들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직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혈당 수치를 낮춘다고 합니다.
또한, 이뇨제 성분이 들어있어 비뇨기과 질환에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비만에 좋고 항암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줄기를 꺽으면 흰색 액체가 나오는데 이 수액은 고도의 알칼리성 물질로 세균과 곰팡이가 일으키는 각종 감염을 막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려움증, 습진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데 특효가 있고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선전했으니 조만간 교회 뜰에서 민들레가 자취를 감추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그런데 민들레를 보면서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웬만큼 밟아서는 꿈쩍도 안하는 강인함과 끊임없이 씨를 퍼뜨리는 모습에서 보여지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부활신앙 천국신앙으로 가득 차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퍼뜨렸던 초대교회의 성도들, 우리도 민들레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