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방해꾼

Author
Sena Oh
Date
2017-04-09 04:10
Views
1006
신앙생활의 방해꾼

얼마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김영한 정책수석의 수첩에 적힌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6월 14일, 이 분이 청와대에 첫 출근한 날, 김기춘 비서실장이 한 말이 이렇게 메모형식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
청와대의 일이 얼마나 많고 바쁜지 그의 어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아들의 삶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청와대에 간 뒤 밤 10시 넘어 들어와 저녁 못 먹었다면서 밥 달라는 날도 많았습니다.
쓰러져 자고 잠들면 일어나질 못했으며 전화 받곤 세수도 않은채 양치만 하고 쫓기듯 출근했습니다”

저는 요즘 사탄의 전략중의 하나는 우리를 너무 바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일에 너무 바쁘고 몰두하게 해서 더 중요한 영적인 일이나 내세는 생각할 겨를도 없게 합니다.
그것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잡다한 일들이 우리의 생각을 분산시켜 놓습니다.
뉴스를 봐도 우리의 생활에 아무런 유익이 안 되는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신변잡기나 어느 나라 스포츠 팀의 경기 내용들이 자세하게 보도됩니다.
이런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다보면 정작 중요한 데에는 마음을 쓰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영적인 일, 내세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서 제한된 능력으로 살려면 시간을 잘 사용할뿐더러 쓸데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 들어 우리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잘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