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정신 (Volunteer spirit)

Author
mypc
Date
2017-05-01 20:32
Views
1255
미국을 세우는 두 가지 정신이 있습니다.
개척정신 (Frontier spirit) 과 자원봉사 정신 (Volunteer spirit)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페어팩스 병원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연례 만찬이 있었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분들이 큰 연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리고 봉사한 시간에 따라 기립하게 해서 박수를 치는데 10,000 시간 이상 봉사한 분들도 10분 이상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 이상
성실하게 봉사한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페어팩스 병원에는 약 1,500 명의 자원 봉사자가 섬기고 있고 제가 속해 있는 원목실(Pastoral Care Dept.) 에도
약 70명이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씩 와서 봉사를 합니다.

병원에 세 명의 원목 (chaplain) 이 있지만 이 세 사람이 약 1,000 여명의 환자들을 도무지 돌볼 수가 없어서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환자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해 주는 일을 합니다.

교회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이 됩니다.
우리 교회도 이렇게 운영이 되는 것은 여러 교우들의 헌신적인 봉사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여름이 되면서 또 한번 Volunteer 정신을 발휘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교회 잔디를 깎는 일입니다. 올해에도 작년처럼 2주에 한 번씩 각 케어링에서 돌아가면서 봉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기꺼이 감당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흘리는 땀방울을 주님이 보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글은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