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YOLO)

요즘 여기저기서 흔히 보는 단어가 있습니다.
YOLO 라는 단어인데 You Only Live Once 의 앞 철자만을 따서 만든 말입니다.
작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Yolo Man" 하고 인사를 하면서 유명해 지기도한 이 말은 인생은 한번 뿐이기 때문에
한번 뿐인 인생을 자신에게 집중하며 후회없이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뜻은 참 좋은 말이지만 뒷 배경은 어둡고 불투명한 미래를 바라보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나아질 것 같지 않는
미래에 투자하기 보다는 그냥 현실을 즐기면서 살자는 자조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욜로를 일종의 현실 도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욜로를 외치는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현실을 즐기는데,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만을 위해 시간, 돈,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돈과 시간이 있으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대신 좋은 식당에서 먹고, 좋은 옷을 사고, 여행을 다니거나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깁니다.

예수믿는 사람은 YOLO가 아닙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지만 한 번뿐인 인생이 지난 후에는 또 하나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은 이 현실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세상이 영원토록 지속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현실을 도피하라고도 즐기지 말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을 충실하게 살되 마음의 초점은 내세에 맞추라는 것입니다.

YOLO.... 현재 인생은 한번 뿐입니다.
그러나 이 인생을 내세를 준비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이 땅의 것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은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