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네개 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발의안이 주민 투표에 붙여져 통과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당장 21세 이상의 성인은 1온스 이하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피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주에 이번에 가주와 매사추세츠, 네바다, 메인주가 합류해 미국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주는 모두 8개로 늘었으며. 미국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약 6천400만 명이 마리화나 합법화 지역에 살게 된 것입니다.
국립 알코올 남용·중독센터(NIAAA)가 2015년에 조사한 마리화나 사용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01년 성인 인구의 4.1%였던 비율이 2015년에는 9.5%로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고 이런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마리화나를 시작으로 급속히 다른 강한 마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건강을 잃을 뿐 아니라 (마리화나를 한 번 피우는 것이 담배 17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건전한 사회생활도 하지 못하도록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2009년~2013년에 마약 복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0%나 상승했으며 워싱톤 주의 경우에는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의 약 10%에서 마리화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콜로라도주는 2013년에 합법화한 이후 마리화나 관련 교통사고 사망률이 1년 새 32% 증가했다고 로키마운틴 약물단속 보고서가 발표했습니다.
점차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고 추세 속에서 이제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자신과 자녀들을 지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더욱 신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