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Author
관리팀
Date
2016-06-01 22:36
Views
1182
지난 목요일, 저희 식구들은 아들의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엊그제 태어난 것 같았는데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의젓한 사회인으로 출발하는 아들을 보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저의 얼굴의 주름이 더욱 진하게 보였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이민생활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힘을 다해 자녀들을 길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흘러 어느 새 자녀들이 새롭게 가정을 꾸미고 자녀를 보는 나이까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많은 생명들이 태어나고 말씀 안에 자라가는 것을 볼 때 기쁨을 금치 못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자녀로 키우는 것은 부모의 최대의 임무이며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교회가 협력하여 자녀의 신앙교육에 더욱 매진해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자라난 자녀들의 신앙을 위한 영어권 사역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벌써 우리 교인들 중에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자녀를 두신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교회에 다니기도 하지만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한인 교회와 미국 교회 양쪽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해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영어권 사역의 시급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 일입니다. 사역을 위한 핵심 멤버들을 모으고, 한 마음이 되도록 기도하며 훈련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에 기도하며 추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