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자랑스러운가

Author
관리팀
Date
2016-08-09 18:34
Views
1151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 당의 전당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대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전당대회는 각 당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대의원들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자리이자 각 당의 정책, 정강 등을 발표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그래서 각 당은 그 당의 특색에 맞는 연사들을 신중하게 선택해 연설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번 전당 대회는 미국의 영적, 도덕적 타락상을 절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보수적이라는 공화당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가 연단에 섰습니다. 공개적으로 게이임을 선언하고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연단에 올라 “I‘m proud gay, I’m proud republican. I‘m proud American"을 외쳤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NARAL Pro-Choice America (낙태협회)의 회장인 일리스 호그가 자신이 첫 아이를 낙태했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얘기했을 때 군중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아니,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뭐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나는 자랑스러운 게이라고 외칩니까? 뱃속에 든 자기 자식을 낙태해 살해한 것이 미국의 수천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할 만한 일입니까? 그리고 환호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도대체 큰 길마다 교회가 들어서 있는 미국에서 웬일입니까?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이고 양심이 화인 맞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양대 정당의 가장 큰 행사에서 수치가 자랑이 된 현실을 보며 미국이 심히 걱정됩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