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한민국이 위태롭습니다.

Author
관리팀
Date
2016-09-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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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인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종교위원회 주관으로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진행한 굿은 ‘재수굿’이었습니다. 집안의 평안, 가족의 화복과 건강, 생업의 번성 등을 기원한다는 굿인데 4월 총선에서 승리하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 개선을 빈다는 게 굿판의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4개월 후 야권의 분열로 승리가 떼놓은 당상이라던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았을 뿐 아니라, 남북 관계도 전 세계가 걱정할 만큼, 극을 향하여 치닫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깨닫지 못하고 지난 목요일 (9월 22일), 세종시에 있는 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또 한 차례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세종의 흥을 싣고 미래로 세계로” 라는 슬로건 아래 팔도의 무당들이 모여서 귀신의 힘을 빌어 국난을 타개해 보고자 굿판을 벌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의 부흥과 함께 개국 이래 가장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이 교만해 져서 하나님을 져 버리고 기독교를 모욕하더니 이제는 국가의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 청사의 가장 큰 강당에서 귀신들을 청해 굿을 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그렇게 택하고 사랑한 이스라엘 민족마저도 그들이 무당을 부르며 복술을 행할 때에 심히 노하셔서 바벨론에게 멸망시켰습니다.

진짜로 무서운 것은 북한의 핵폭탄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하나님이 지진을 일으켜 땅을 흔들며 경고를 하는데도 우리 조국은 깨닫지 못하고 배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정말 예레미야와 같은 심정으로 조국을 위해 눈물을 뿌리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