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지지 않을때

Author
mypc
Date
2019-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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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맡겨지지 않을 때


어느 목사님께 한 분이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최근 들어 일터나 가정에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 일어나 염려와 분노, 조급함과 두려움과 좌절 등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다 맡겨야 된다는 것을 알겠는데 내려놓고 싶어도 내려놓아지지 않고 주님께 맡기고 싶어도 맡겨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 내려놓고 맡긴다는 것은 그냥 쉽게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에 대한 큰 믿음이 먼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내 모든 짐을 다 맡아서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기 전에는 완전히 맡기지 못합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 주님이 우리의 염려거리보다 작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잘 알지 못하고 바라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에 마음을 뺏기고 집중할수록 그것은 점점 더 커집니다. 염려거리에 마음을 뺏기면 염려가 점점 더 커집니다.
주님을 생각하면 주님이 점점 더 커집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염려는 점점 더 작아집니다.
염려가 내려 놓아지지 않는다는 말은 주님과의 관계가 너무 약하다는 증거일 수 있고 나의 주님에 대한 믿음이 작다는 표징일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심하고 마음이 힘듭니까? 그 문제를 내려놓으려고 애쓰기보다,
염려하지 않으려 애쓰기보다 예수님과 친밀해 지도록 꾸준히 주님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