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2015년 8월 17살 소녀 베라 몰은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로 여행을 떠나 번지점프 도전에 나섰습니다.
칸타 브리아 한 구름다리 위의 번지점프대에 올라선 베라는 스페인 현지인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리에서 뛰어내렸는데,
이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번지점프 줄이 몸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내린 것입니다.

조사 결과 당시 안전장치를 담당하던 스페인 현지인이 베라에게 아직 뛰면 안 된다는 의미로 "노 점프 (No jump)"를 외쳤는데,
이를 지금 뛰어도 된다는 의미의 "나우 점프 (now jump)"로 잘못 들은 베라가 망설임 없이 다리 위에서 몸을 던졌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소리를 잘 알아듣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잘 듣지 못할 때 오해가 발생하고 관계가 깨어져 버리며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뿐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 하시며 대화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고 행할지 그분의 뜻을 알려주시고 지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메시지는 우리의 생명, 행복과 직결되어 있긴 때문입니다.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며, 아니면 영적 지도자를 통해서 들려주시는 말씀에서, 혹은 내 삶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과 동행하는 비결이고 주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