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의 3D JOB

Author
mypc
Date
2018-07-23 02:39
Views
991
교회안의 3D Job


세상에는 3D Job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직업 중에 Dirty, Difficult, Dangerous - 지저분하고, 어렵고, 위험한 직업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월급을 많이 주는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이 3D 직업입니다

교회에도 3D 사역이 있습니다.
힘들고, 지저분하고, 더욱이 알아주지도 않는 그런 일들입니다.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우선 설거지가 있을 것입니다.
친교후에 여러분들이 먹은 식기들, 남은 음식들을 치우고 깨끗게 하는 것입니다.
정말 지저분하고 힘든 일입니다. 또한 음식을 나르고 탁자위에 차려 놓아드리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매 주일 화장실을 비롯한 교회의 곳곳을 청소하는 일도 교회의 3D 사역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힘든 일중의 하나는 잔디깎는 일입니다.
아무리 아침 나절이라해도 금방 90도를 훌쩍 넘기는 날씨에 밖에서 2~3시간 동안 잔디를 깎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시끄러운 잔디 기계의 소음 속에 이곳저곳을 깎다 보면 먼지를 뒤집어쓰고 온 몸은 땀범벅이 됩니다.
교회 사역 중에 재미있는 일도 있지만 잔디 깎는 일은 전혀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꼭 필요한 사역이고 주님이 알아주시는 사역입니다.
참된 주님의 제자들은 편안한 신앙생활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또 쉬운 일, 재미있는 일만 하지 않습니다.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찾아서 합니다.
그것이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더운 여름철에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3D 사역을 하시는 여러분께 특별히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