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부가 없는 교회

Author
mypc
Date
2019-02-0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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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
영아부가 없는 교회


며칠 전 한 기독신문에 한국의 교회현황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기사에 의하면 현재 한국에서 영아부가 없는 교회가 78.5% 이고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40%를 넘으며, 그나마 있는 교회들도 겨우 유지하거나 몇 교회들이 모여 연합 교회학교를 운영해야 할 정도로 인원이 줄어든 상태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통계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미국교회나 한인교회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그친지 오래이고
백발의 노인들만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습니다.
물론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인구가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젊은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어린이들이 교회에 발걸음을 옮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제가 어렸을 적에 교회가 어린이들로 방마다 가득차고, 여름성경학교에는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몰려 성경을 배우고 노래를 부르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어린이부가 참으로 부흥(?)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이 그들에게 복음을 넣어주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1년의 학과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학생들 생일을 챙기고 각종 활동을 하며 보살피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교사들의 수고를 알아주시고 가끔씩이라도 감사를 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일에는 학부모 모임이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두 참석하셔서 격려해 주시고 의견이 있으시면 말해주시며, 올해의 계획을 들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