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많이 부족합니다.

Author
mypc
Date
2018-08-12 23:03
Views
1012
방이 많이 부족합니다.


지난 주일 사역위원회와 케어링 리더모임에서 밤 늦게까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바로 방 문제입니다.

현재 9개 케어링이 모이고 있고 이제 곧 한글학교가 시작되면 다시 3개의 방이 필요하며 여기에 더해 청소년 성경공부, 새가족 모임까지
동시에 진행되면 14개의 방이 필요한데 예배실 까지 합쳐도 터무니없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그래서 창고를 가져다 사용하는 방법, 파티션을 만들어 방을 나누는 방법, 예배실에 둥근 테이블을 놓고 여러 곳에서 하는 방법,
트레일러를 갖다 놓는 방법, 친교실 건축까지 모든 것을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거나 여전히 불편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사실 주중에는 시설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일 친교 후 모두가 한꺼번에 사용하는 1시간이 문제입니다. 현재 가장 최선의 방법은 모임시간을 분산시켜 주중에 모이는 것과
장소를 분산시켜 가정에서 모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모든 성도님들의 배려와 양보, 섬김과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참된 신앙은 말이 아니라 희생이고 섬김입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고 하고 싶은 것을 안 하는 것입니다. 나의 편안함 만을 주장하면 공동체는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케어링이 시작되면서 당장 방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이라도 기꺼이 가정을 열어 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모이더라도 열심히 힘을 다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불편을 감수할 때 주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