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갖기

Author
mypc
Date
2018-07-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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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석이 활발합니다.
그런데 그중의 하나는 우리 팀이 속한 조가 ‘죽음의 조’라면서 벌써부터 지레 겁을 먹고 소극적인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결과를 보면 우리 팀이 그렇게 못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겨우 1:0으로 이긴 스웨덴은 8강에 올라갔고, 랭킹 15위인 멕시코에게도 1점차이로 졌습니다.
그것도 두 경기 모두 페널티 킥으로 1점을 상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독일 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세계 1위의 독일을 2:0으로 이겼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우리 실력에 대해서 과소평가를 하고 미리부터 겁을 먹고 소극적인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이판사판, 맘 놓고 경기를 해서 2:0으로 이겼습니다.

선생님이 한 학생이 기록한 가정환경조사서를 보고 학생을 불러서 물어보았습니다.
"아빠가 선장이셔?" "아뇨."
"그러면 어부셔?" "아뇨."
"아하, 양식장을 하시는구나?" "아뇨."
선생님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면 어떤 일을 하시는데 아빠 직업을 수산업이라고 썼어?"
학생은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시내에서 붕어빵을 파세요."

과대망상에 빠지면 안 되겠지만 자기 스스로 위축되어 살 필요는 없습니다.
특별히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사는 성도들을 더욱 그렇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