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한 기도

Author
mypc
Date
2018-03-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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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한 기도


1907년 조선은 최신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제대로 공부할 수 없어 집을 나와 러시아에서 공부를 한 뒤 34세에 러시아내
최초로 한인 자치장관이 되었던 최재형이란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조국이 위태롭다는 소식을 듣고 항일 의병대를 조직하여 일본군과 싸우다가 1920년 4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그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두 번씩이나 받고 니콜라이 2세 황제 대관식에 초청받을 정도로 러시아가 인정하는 리더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지방 장관으로 편안히 살 수 있었지만 조국을 사랑해서 귀한 목숨을 내 놓았습니다.

성경에도 그런 인물들이 나옵니다.
느헤미야는 자기 조국의 무너진 성벽을 건축하기 위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이 있는 왕궁을 떠났습니다.
하만의 술수로 이스라엘 민족이 멸종당할 처지에 이르렀을 때 에스더는 금식하며 기도한 후에 “죽으면 죽으리다” 마음 먹고
왕에게 탄원하여 자기 민족을 위기에서 구해 냅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뿌리는 한국입니다.
우리가 자란 곳이고, 우리의 친척 형제들이 살고 있는 땅입니다. 우리에게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조국이 평화롭게 통일이 되어 북한 땅에도 천국 복음이 자유롭게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며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소리와 기도소리가 마음껏울려 퍼지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 북한의 지도자가 연이어 한국 대통령, 미국대통령과 만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회합이 발판이 되어 하루속히 북한 주민들도 자유를 얻는 날이 다가 오길 기원합니다.




(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