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Author
mypc
Date
2017-12-11 02:45
Views
1189
후회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 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글입니다.

12월을 보내면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됩니다.
하려고 계획도 세웠지만 게을러서 미루다가 하지 못한 일들이 있습니다.
좋은 생각이었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해 실행하지 못한 일들도 있습니다.
또 실패의 두려움에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후회에는 흔히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잘못한 일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입니다.

잘못한 일에 대한 후회는 잠깐 아프지만 잘못을 깨닫고 나중에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해서 결국 삶에 진보를 가져 옵니다.
과거의 실패가 더 높이 날수 있는 날개가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심하게 아프지는 않지만 쉽게 잊히지도 않을뿐더러 은근히 오래가며 괴롭힙니다.
용기가 없어서 사랑을 고백하지 않은 일, 환경을 탓하며 꿈을 포기한 일, 시간을 핑계로 친구와 가족을 챙기지 못한 일...
용서한다고, 다 이해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하다가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것은 한으로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올해 꼭 해야 하지만 아직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12월 며칠 남지 않은 날 동안에라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훨씬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