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을 하면서

Author
Sena Oh
Date
2017-04-09 02:58
Views
952
심방을 하면서

신년 대 심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그동안 개인적으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간단한 식사나 다과를 하곤 합니다.
이런 심방 시간이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목사와 성도가 더욱 가까워 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교회, 특히 이민 교회에서는 심방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사도 바쁘고, 성도들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설교자와 군중으로 만나면서 인사만 나누고 개인적인 교제가 없기 때문에 서로가 피상적으로만 압니다.

그런데 심방을 통해서 목사는 성도들이 겪는 삶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성도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성도들도 심방을 통하여 평소에 교회에 바라던 것들도 이야기 하고 개인적인 기도제목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요즘은 어느 때보다 소통이 중요시 됩니다.
소통이 없기 때문에 오해와 문제가 생깁니다.
소통이 없어서 모두들 외로워하고 힘들어 합니다.
목사와 성도사이에도 친밀한 소통이 없어서 오해가 생기고 불신이 쌓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간도 심방을 다녀오면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더욱 가까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도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있을 심방을 통하여 여러분과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무슨 일이든지, 언제든지 저에게 알려주시고 저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 더욱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