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에서 본 역전 드라마

Author
Sena Oh
Date
2017-04-09 03:29
Views
1012
수퍼볼에서 본 역전 드라마

지난 주일에 열렸던 51회 미식축구 수퍼볼은 여러 면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수퍼볼 역사상 처음 연장전이 치러졌고 우승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최대 점수차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뉴잉글랜드는 애틀랜타 팰콘스에게 3쿼터 중반까지 28-3으로 25점차 뒤져 패색이 짙었는데 마지막 4쿼터 57초를
남기고 28-28 타이를 만든 뒤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4분여 만에 2야드 터치다운으로 34-28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이 승리의 결정적인 공신은 쿼터백 톰 브래디 입니다. 그는 패스시도 62회에 43차례 성공으로 466야드를
전진시키는 슈퍼볼 최다기록으로 NFL 선수로는 역대 처음인 슈퍼볼 5회 우승과 최우수 선수 (MVP) 4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실 브래디는 미시건 대학시절에 첫 2년간 예비 선수에 머물렀으며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199번째로
간신히 지명 받은 낮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한때는 좌절감으로 스포츠 심리학자의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록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번 경기처럼 그의 인생도 역전의 인생 이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역사를 새로 쓴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역전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노예였던 요셉이 국무총리가 되고, 포로출신의 에스더가 바벨론의
왕비가 되고, 겁쟁이였던 기드온이 나라를 구한 영웅이 된 것처럼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역전 스토리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또한 그런 역전의 인생을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떤 형편에서도 역전의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글은 목양교회의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