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기간중의 가정생활

Author
mypc
Date
2020-04-16 16:43
Views
715
격리기간중의 가정생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있으면서 가정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신문은 자택 대피령이 시행된 이후 부부싸움과 가정폭력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힘겨운 상황에서 예민해져 있는 가운데 작은 공간에서 접촉하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싸움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를 격리시켜 놓듯이 사탄은 관계를 깨뜨립니다. 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고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마음을 충동질해서 서로 지적하며 원망하고 비난하게 합니다.
사회적 격리 기간동안 우리는 좋든 싫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할 말도 많아지고 부딪히는 일도 많아집니다.
이때 함께하는 시간을 부정적이고 소비적인 시간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간에 오해가 쌓였다면 대화로 풀기를 바랍니다. 서먹서먹한 감정들이 산책이나 정원 가꾸기등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서 풀리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녀들과도 더욱 많은 대화와 활동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의 신앙과 가치관을 점검하고 미래의 꿈에 대하여 대화를 나눌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통해 우리 인생 가운데 두 번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특별한 시간을 주셨습니다.
이 기간이 분쟁과 싸움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통해 가정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