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안정감

Author
이홍주
Date
2022-08-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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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지수가 뉴욕으로 이사한지 두 달이 가까워옵니다.
처음에는 그 바쁜 뉴욕에 가서 잘 살까, 처음 하는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까, 혼자 밥은 잘 먹고 살까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는 모든게 안정이 되고 맨해튼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며 뉴욕 생활을 즐기는 듯합니다.

지수의 모습을 보면 정서적으로 참 안정됐다는 것을 느낍니다.
부모를 떠나 학교에서 생활을 할 때도 별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힘든 일이 있으면 상담을 요청할 정도로 삶의 태도나 행동에 있어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지 자신감이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부모와 늘 대화하는 가운데 얻어진 신뢰와 의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를 위해 희생하며 도와줄 부모가 옆에 있다는 사실에서 생겨난 든든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몸은 뉴욕에 있지만 마음은 여기에 있습니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화상대화를 몇 시간씩 합니다.
그러면서 온갖 이야기를 남김없이 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비록 떨어져 있지만 어덯게 생활하는지를 눈이 보듯 알 수가 있지요.
그리고 인생의 지혜 (잔소리) 를 말해주고 무엇이든지 물어보면 대답해줍니다.
그리고 이런 소통이 그의 마음에 안정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세상의 여러가지 것을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천국 집이 있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가 그 분과 매일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면 불안한 세상에서도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누릴 것입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