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의 함정

Author
이홍주
Date
2022-09-20 23:41
Views
268
요즘 사람들은 모두 빠르고 편리한 것을 좋아합니다.
설거지하기가 불편해 1회용 접시나 컵을 사용합니다.
거리를 이동해 만나는 것이 불편해 온라인으로 만남을 갖숩니다.
손바닥 안에 든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손가락 하나 누르는 것도 불편해 말로 명령을 내립니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불편함을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삶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들은 공해가 되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편리함의 대가를 다음 세대는 혹독하게 치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다 해주다 보니 우리 자신이 간단한 계산도 못하고 길도 잘 찾지 못하는 바보가 점점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편리함을 따라 살다보면 인간관계도 소원해집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얼굴을 마주대고 하는 정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만남의 즐거움, 살이 스치는 정을 온라인은 주지 못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편리함을 쫓다보면 주님과의 관계는 멀어집니다.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불편하더라도 종이로 된 성경책을 들고 다닙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편안함을 없습니다.
주님을 따라서 십자가를 메고 좁은 길을 가는 것이 진짜 신앙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 때문에 그리고 믿음 생활을 하느라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