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김은영 집사님 가정

Author
mypc
Date
2020-10-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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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딱 이맘 때였습니다.
그 주일 아침에 우연히 워싱턴 목양 교회 이름을 알게 되고, 그곳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던 남편을 따라 이곳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했고,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새 교우를 담당 하시던 이정랑 권사님의 섬김도 기억나고, 6주 동안의 새 교우 교육 동안 정성스레 간식을 준비해 주시던 손길도 기억납니다.
케어링을 통해 삶을 나누고 가까워진 관계들도 참 소중합니다.

무엇보다 찬양대 섬김을 통해 받은 은혜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자격 없는 제 자신을 잘 알지만 목사님의 제안을 마냥 거절하기 죄송해서 시작했지요.
하지만 절기에 앞서 찬양곡을 고르고 어떻게 연습할지를 고민하며 찬양 가사를 그 누구보다 곱씹게 되었고, 그래서 그 누구보다 은혜 충만한 절기들을 보냈습니다.
또 피곤한 와중에도 즐겁고 성실히 연습에 참여하시던 찬양 대원들도 감사함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래전부터 저희 부부가 계획해왔던 삶을 향해 떠납니다. 아이들이 크면 다른 나라로 가서 은퇴 생활을 하자던 막연했던 생각을,
지난 7년 동안 하나님은 이리저리 다듬고 인도하시며 구체적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은 저희 부부를 니카라과로 인도 하시고,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살길 원하시는지
조금씩 선명하게 하고 계십니다.
가족 이기주의로 살던 저희에게 이제 이웃들을 돌아보라 하십니다.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이웃들과 서로 힘이 되며 살기를 원합니다.
서로에게 행복을 주고 하나님께 기쁨되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워싱턴 목양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육신 못지않게 건강한 신앙으로 주님 섬기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김종화 김은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