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과 예배당

Author
관리자7
Date
2023-02-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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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눈에 띈 것은 법정 출입문에 크게 붙어있는 안내문이었습니다.
법정 안에서는 껌을 씹는 것, 마시는 것, 먹는 것을 금하며 핸드폰이나 라디오 등을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 그리고 소송과 관련되지 않은 어떤 것도 읽는 것을 금하며 이를 어길 시에는 압류한다는 경고문이었습니다.

이런 경고문을 보면서 우리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과연 세상 법정에서 만큼 경건함이 예배당 안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법정에 늦게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미리 와서 기다리다가 판사가 들어오면 모두가 일어서서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판결 차례가 올 때까지 다른 사람의 판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진행되는 인간 최고의 존엄성 있는 행위입니다.
최선을 다해 마음과 정성을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1. 예배시간에 늦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예배가 시작된 후에는 들락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예배당 안으로 음식물을 가지고 오지 마시고 예배 중에 껌을 씹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예배 중에는 핸드폰을 꺼 주시기 바랍니다.
5. 예배는 성경 낭독부터 축도까지입니다. 축도가 끝나기 전에 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