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혁 임현미 선교사 (니카라과) 선교편지
샬롬! 이곳의 정치적상황은 여전히 안 좋지만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덕분에, 평안가운데 사역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 4년 동안 해온 초등학생들을 위한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점차 늘어나게 될 세군다리아(중,고) 학생들을 케어하는 문제가
저희들이 풀어가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워낙 기본적인 교육열도 없고 가난하다 보니
초등학교에서 세군다리아로 진학한 학생들이 졸업할 때는 20 퍼센트 정도밖에 남지 않습니다.
상당수의 남학생들은 학업을 그만두고 노동현장으로 나가고 여자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학업을 그만두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학업을 포기하죠..
선교센터 주변 마을에 교회 숫자가 제법 되지만 현지 청소년들을 제대로 케어해 줄 수 있는 교회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세군다리아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찬양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도 갖고,
또한 배움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computer class, art class,
worship dance, sports, 미용교육 등…)을 운영하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들의 사역을 통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믿음이 심겨지고
저들이 신앙안에서 성장하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헌신에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갚아주시길 간구하며 니카라과에서 소식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