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교회와 생명적 교회

Author
mypc
Date
2020-02-17 21:38
Views
745
문화적 교회와 생명적 교회

최근에 중국의 소식을 들으며 참으로 비통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쓰러져 며칠을 앓고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장례절차도 없이 화장장으로 보내져 사라집니다.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지만 의료진은 거기까지 손을 내밀지 못합니다.
저는 이런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교회의 영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교회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관심도 기울이지 않습니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문화적 교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습관과 전통에 따라 교회를 다니고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지만 생명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의 이름 아래 모였지만 예수의 영은 역사하지 않습니다.

반면 생명적인 교회도 있습니다.
거기에는 말씀과 기도가 있고 사랑의 교제가 있습니다. 주님을 모르고 지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타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전도하고 양육해서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그룹으로 늘 만나 서로 기도하며 격려합니다.

현재 중국 교회는 건물이 철폐되고 예배는 감시당하며 목회자가 공안에 잡혀갑니다.
이런 와중에도 성도들은 오히려 흩어져 전도하고 더 자주 소그룹으로 만나 예배드리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납니다.

작지만 살아있고 역동적인 교회…
우리 교회도 그런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