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인가 ‘회비’인가
일 주일전, 한국일보에 톰 레이너 목사님의 글을 인용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톰 레이너 목사님의 글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기독교인이 교회에 내는 헌금은 과연 하나님에게 바치는 감사의 헌물일까 아니면 교회 조직의 일원으로서 지불하는 회비일까?”
이 분은 많은 교인들의 헌금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잘못된 경우를 지적합니다.
1. 일정 자격이나 권리를 위해 회비처럼 하는 것
2. 목회자나 교회에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
3. 교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헌금을 중단하는 경우
4. ‘내 돈’ 냈으니 상응하는 댓가를 받는 게 당연하다며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
5. 우선적으로 바치는 것이 아니라
쓰고 남은 돈을 내는 헌금.
6. 헌금을 하고 나서 교회 예산 지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드는 경우
7. 교회 헌금을 본인의 자랑으로 여기는 것.
이런 경우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 아니라 교회 조직의 일원으로 반대급부를 바라보고 내는 멤버십 공과금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헌금을 드리는 기본자세로서 헌금을 하면서 절대 ‘내 돈’이라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헌금은 날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입니다.
여기에 인간적인 동기나 목적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천국에 갔을 때에 우리는 우리가 드린 헌금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순수한 마음과 감사로 하나님께 드린 헌금만 계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