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르쳐 준것
이번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1. 먼저 느끼는 것은 인간의 약함입니다.
지구를 한나절 거리로 묶고, 수백층 짜리 건물을 지으며 우주를 비행하는 인간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에 맥을 못추고
미국에서만 1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은 것을 보면서 인간의 약함을 느낍니다.
2. 갑자기 변해 버린 생활환경 속에서 이전의 평범했던 삶이 얼마나 좋았던가를 생각합니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환경에서 이전에 마음대로 어디든지 가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때 그 평범한 생활을
감사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3. 지금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급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나도 그럴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더욱 오늘 할 일을 미루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나의 삶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무리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도 혼자 있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격리기간이 오래 되면서 친구, 교우, 동료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얼마나 즐겁고 기쁜 일인지를
새삼 느낍니다.
5. 그리고 코로나뿐 아니라 여러 질병, 재해들이 함께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의 마지막 때를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제 나태함을 버리고 열심히 믿다가 주님을 만날 것을 준비해야 함을 더욱 절실히 느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