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채우라

Author
mypc
Date
2017-04-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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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내 집을 채우라

저는 헌금이나 전도에 대한 설교를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힘들게 사시는 성도님들께
부담 드리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강단에서 엎드려 기도하는데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오셔서 임재하여 주시고 은혜와 복을 내려 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우리의 자리는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비유가 생각났습니다.
잔치는 벌어졌는데 초청한 사람들이 오지 않자 주인이 하인들에게 빨리 거리나, 산에 나가서 누구든지 불러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지금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는 신자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은혜로 지옥의 극심한 고통에서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의 천국에 가서 산다는 것을 정말로 믿으면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현재 주일 예배 때 교회 좌석의 반 정도만 채워져 있는 것을 볼 때 주님께 얼마나 죄송한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이 정도는 모이라고 이런 사이즈의 교회를 지어 주셨는데 우리의 게으름과 무관심으로 인해 자리가 텅텅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 얼굴을 들지 못할 만큼
죄송하고 이 자리에 오셔서 축복해 주시라도 감히 말씀도 못 드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기대하며 세워주신 이 성전이 주님의 기대만큼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눅14:23)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