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식적으로 방과후 학교 사역을 처음 시작한 해였으나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한 해였습니다.
1 년 동안 함께 공부하고, 놀고, 하나님을 배우고 찬양했고, 마지막 종업식에 엄마들을 초대하고 아이들에 이런 저런 상을 주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못 읽던 아이들이 글을 읽게 되고, 숫자 쓰기부터 배우던 아이들이 간단한 더하기, 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10 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어 하던 아이들의 집중력도 눈에 띄게 늘었고, 침착히 질서를 지키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저희를 감동시킨 1 년이었습니다.
올해도 1월에 등록을 받고, 2월 13일에 방과후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수업은 일 주일에 네 번 (월,화,목,금)이고, 매일 기도와 찬양으로 시작한 뒤 그 요일에 맞는 수업을 하고, 밖에 나가서 노는 시간을 갖습니다.
안으로 들어와 각자 책을 읽은 후에, 자원봉사자들이 뒷정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짧게 영화를 보고, 찬양과 기도로 마칩니다.
많은 새로운 학생들이 등록 했지만 기존의 아이들이 있어서 인지, 또한 저희도 경험이 생겨서 인지,
작년 처음 시작했을 때만큼 무질서하지 않고 잘 안정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사역동안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님의 자녀다운 인격이 형성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희들과 미국에 있는 세 자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