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언어나 다른 여건들도 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에 온지 석달만에 주위의 아이들 4명과 읽기, 산수 그리고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특별히 성경 공부 시간에는 항상 만들기를 같이 했기에 아이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오기 시작하면서 작년 마지막 성경 공부 시간에는 14명이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올 2월부터는 주변에 광고도 해서 공식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을 할 생각으로 전단지도 만들고 주위의 교회와 학교도 방문하여 방과 후 프로그램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하나 하나 받다보니 첫 주가 지나 43명이 되었습니다.

학생의 어머니 두분을 선생님으로 채용했고 4명의 고등학생이 volunteer 로 일하겠다고 자원해서 6명이 힘을 합해 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월, 화, 목, 금 일주일에 4일로 진행됩니다. 영어, 읽기, 산수 수업이 요일마다 진행되고 금요일은 성경을 배우고 주제에 맞는 만들기를 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다같이 율동하며 찬양하는 시간과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요.

소 31마리로 시작했던 농장은 또 한번의 소 구입과 새끼가 태어남으로 인해 지금은 48마리가 되었습니다. 2명의 고정직원과 6명의 일당직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센터안에 상주 할 고정 직원을 한명 더 채용할 계획으로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이나 4월쯤에는 소를 더 구입할 계획이구요.

농장 사역의 주된 목적과 대상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기에 조금씩 어떻게 그분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을까가 저희의 큰 숙제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선교사역이 우리의 "의" 라고 착각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부부가 되기를...


2.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혜롭게 잘 준비 & 운영 할 수 있기를...


3.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지식 뿐 아니라 아름다운 인성을 배우고 성장하기를...


4. 선생님들과 특히 volunteer 로 봉사하는 고등학생들과 좋은 관계로 발전되어 앞으로 있을 사역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가 되길...


5. 속히 농장 직원과 정기적으로 함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6. 곧 소 구입을 계획 중인데 좋은 가격에 좋은 소들을 구입할 수 있기를...


7. 이 모든 사역에 오로지 주님만 들어나시기를...


8. 미국에 있는 자녀들 (태환, 태민 & 태린) 의 삶을 주님이 인도하시기를...

잔디를 깎던, 소를 먹이던, 청소를 하던, 아이들을 가르치던... 센터안에서 이루어지는 이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이 보여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