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부셔라’ 시리즈 설교를 마치며

Author
관리자7
Date
2024-03-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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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4주 동안 우리 마음의 깨 부셔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자만, 자존심, 인정욕구, 그리고 쓴 뿌리...
이런 것들이 믿음의 성장을 가로막고 우리에게서 행복을 앗아가며 우리를 불행한 삶으로 몰고 갑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제거하기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관절수술을 하면서 집어넣은 쇠 조각이 오래되면서 우리의 몸과 동화되듯이
자만, 자존심, 인정욕구, 쓴 뿌리가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을 길가로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은 삶의 여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 딱딱해진 길처럼 굳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길 같은 마음이 부드러운 옥토가 되려면 곡괭이로 깨부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한 번의 노력이 아니라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속에 있는 죄악들을 깨어 부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크리스찬의 매일의 삶입니다.

김소엽 시인은 자기 속의 악한 것들을 보면서
“부서져야 하리 부서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깨져야 하리 더 많이 깨져야 하리 씻겨야 하리 깨끗이 씻겨야 하리“ 읊었습니다.

이제 내 속의 영적 자만, 못된 자존심,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의식하는 마음.
쓴 뿌리를 깨 버리고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