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베들레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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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4-01-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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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이 기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수천수만의 순례객과 관광객이 올렸을 베들레헴은 올해는 텅 비었다고 합니다. 매년 대형 트리가 설치되고 조명 장식으로 가득했던 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던 성탄절 공식 축하 행사가 취소된 까닭입니다.

베들레헴 지역 교회들은 올해 축하 행사 대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과거 분쟁 중에도, 코로나 기간에도 성탄 행사는 이어졌는데 이렇게 베들레에서 성탄절 행사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천사들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평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정에도 싸움이 있고, 사회에도 분쟁이 있으며 국가 간에도 전쟁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희생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욕심은 평화를 소멸시키고 분쟁을 일으킵니다. 아무리 평화를 외쳐도 분쟁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예수님처럼 낮아져서 주고 희생할 때 임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내가 먼저 좀 주고 양보하여 진정한 평화가 우리 마음과 전 세계에 임하기를 바랍니다.